작가 : Marika Maijala
언어 : Finnish(핀란드어)
판형 : 225 x 330 mm , hardcover
쪽수 : 56pages
<로지의 모험> 정도로 해석하면 좋을 이 책은,
매일 2번 레이싱 트랙을 달리는 경주견 ‘로지’의 이야기에요.
누구보다 빨리 달릴 수 있는 ‘로지’이지만,
밤이면, 편하게 쉴 수도 없는 작은 철장에 앉아서 숲, 초원, 토끼 등이 등장하는 자유로운 꿈을 꾸어요.
낮에는 레이싱을 하고,밤에는 헐떡이며 꿈꾸기를 반복하던 어느 날,
경주를 하던 로지는 2번 트랙의 끝에서 멈추지 않고 달렸어요.
울타리를 뛰어넘어 도망을 친 거지요.
로지는 난생처음 도시와 항구를 만납니다.
쉴새없이 달리는 로지는 트랙을 달리고 철장에서 쉴때보단 훨씬 좋지만 무언가가 채워지지 않는 느낌을 받아요.
로지가 찾는 게 무엇일까요?
-<Ruusun matka>는 Marika Maijala작가의 첫번째 책이에요.
이책의 삽화로 핀란드 최고의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주는 Rudolf Koivu 상을 받았고요.
2019년엔 볼로냐 국제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.😃
(2019년에 볼로냐에 갔던 저도 작가의 원화를 직접 본 기억이 있습니다! 꺄악!)
책은 세로로 꽤 긴 편이에요. 개인적으론 큰 사이즈의 책을 좋아해요.
큰사이즈의 책을 볼 때는 구석구석을 보는 재미가 더 커지는 느낌이거든요.
또 이 책의 출판사인 etana editions은 책을 잘 만들기로 유명한 곳이에요.
그림책 디자이너인 책방지기의 눈에는 이 출판사의 책들은 물성을 공부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.
이 책 <Ruusun matka>는 오일크레용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는 재질 및 두께의 종이에 인쇄되어 있고요.
두툼하고 단단한 표지는 귀퉁이와 책등이 깔끔하게 마감이 되어 있어요.
그리고! 꾸욱 눌려있는 형압이 표지의 아름다움과 보는 재미를 더 해주어요.
책등과 표지 뒷면까지 형압이 눌려있네요!
이 책은 문학동네에서 <로지가 달리고 싶을 때> 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나와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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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uusun matka